[기고]졸음운전 예방으로 안전한 여행길 만들기
[기고]졸음운전 예방으로 안전한 여행길 만들기
  • 경남일보
  • 승인 2021.03.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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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영 (김해중부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코로나 때문에 2020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몰랐지만 또 다시 봄이 찾아 왔다.

올해는 꽃구경을 갈 수 있을까? 설렘과 기대 속에 봄을 기다려본다. 뉴스에선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니 곧 봄꽃축제도 열릴 듯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지난해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의 통행량이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전국적인 백신 접종 시작, 확진자 감소 추이에 따라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 것이라도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확률 또한 높아질 것이다.

봄철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겨울에 비해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졸음운전 사고 사망률이 음주운전사고 사망률보다 무려 7배가 높다는 통계도 있다. 가히 ‘달리는 폭탄’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 신선한 산소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기. 창문을 닫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내부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한다.

둘째, 가벼운 음식 섭취하기. 고정적인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면 집중력이 저하되는데 껌, 견과류 등과 같이 턱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간식을 통하여 계속적인 자극을 주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셋째, 고속도로 운행 시 졸음이 온다면 안전한 곳에서 휴식하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볼 수 있다. 졸음쉼터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자 중 90%이상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고, 이용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곤함을 느끼거나 졸음이 온다면 운행 중간 중간 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해보자.

피곤함과 졸음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황 속에서도 조금 더 빨리 가기 위해 졸음을 참고 운전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즐거운 봄나들이에 나선 다른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졸음운전의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앞서 말한 예방수칙들을 기억하고 실천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남주영 김해중부경찰서 상동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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