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초대 본부장
[인터뷰]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초대 본부장
  • 문병기
  • 승인 2021.03.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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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56) 초대 본부장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사회 첫 발을 언론사에서 출발해 전주시청 관광마케팅 팀장으로 15년을 일했다. 당시 그는 전주한옥마을을 2010 한국관광의 별, 2010 국제슬로시티 지정, 2012 브랜드세계화사업, 2020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기여하며 전주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전주 출신이다. 남해와는 전혀 연고도 없고 남해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도 못한다. 그런 그가 남해군의 관광활성화와 문화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수장이 됐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초대 본부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관광과 인연을 맺고 관광행정과 관광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역관광을 마케팅 할 수 있는 추진동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는데, 그 현장에 올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이 앞선다. 남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관광명소를 갖고 있어 관광문화재단 출범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 관광남해를 위해, 관광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의 실행경험과 학습, 인적 네트워크 등을 살려 지자체를 대표하는 거점 관광문화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란.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남해의 관광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영목표를 관광남해 브랜드 명소화로 잡고, 지역관광의 관광 컨트롤 타워 역할과 토털 마케팅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도출하고, 관광정책 생산 및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솔루션 기능의 싱크탱크를 만들어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단기간에는 2022 남해 방문의 해의 성공 개최와 축제, DMO를 육성 활성화하고, 공공디자인사업 등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민을 위한 관광문화 정책과 프로그램을 국가공모사업 등을 통해 많이 만들어 관광이 지역문화를 이끌고 융성하게 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나.

▲남해지역 관광자원과 관광브랜드의 매력성과 장소성을 강화하는 관광마케팅 조직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22년 남해 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와 남해다운 관광상품개발, 스마트관광 기반마련, 야간광광, 관광문화콘텐츠 발굴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형 MICE산업 육성을 위해 소규모 관광포럼을 활성화하고, 관광기업 육성과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관광인력 양성, 관광사업체 컨설팅, 관광 DMO 활성화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의 대표 축제 발굴 육성을 위해 남해군 축제에 대한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발굴에 힘쓰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축제 연구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언택트, 소규모 축제 발굴과 육성도 추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231㎞의 남해 바래길 2.0 사업을 위해 남해 바래길에 대한 브랜드화사업과 지역관광추진조직인 DMO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문화재단이 바꿀 남해군은.

▲남해에 여행을 온 여행객이 이주해 정착민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 싶다. 긍정적 도시 공공관광정책 수행을 위해 공공디자인사업에도 적극 나서 남해의 맑고 밝은 도시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관광문화재단이 힘이 되도록 하겠다.

점을 선으로, 선을 면으로 확대하여 관광을 통해 지역문화와 경제가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흩어져 있는 관광명소가 하나의 점이라면 바래길 2.0 사업을 통해 선으로 연결하고, 마을과 마을을 넓은 면으로 관광루트로 만드는 것도 남해를 위한 관광문화재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973년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세워지면서 남해대교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줄을 이었다.

‘어게인 1973’, 남해관광의 부활을 위해 지역민에 대한 관광인력양성, 관광컨설팅, 관광문화 일자리 창출, 문화욕구 충족 등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조영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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