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남자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 연합뉴스
  • 승인 2021.03.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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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몬테네그로로 출국
9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이 열리는 몬테네그로로 9일 오전 출국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칠레, 브라질, 노르웨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개국 풀리그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다시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13일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브라질, 노르웨이 순으로 맞붙는다. 올해 1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른 노르웨이가 최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과 브라질, 칠레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브라질이 18위, 칠레 27위, 한국 31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우리나라는 당시 대학 선발을 내보낸 바 있다.

강일구 감독은 “2월에 끝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선수들은 2월 17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했고, 플레이오프까지 뛴 선수들은 23일부터 함께 훈련했다”며 “역시 수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수비 쪽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으며 우리 장점인 빠른 스피드도 살릴 방법을 준비했다”고 출국 전 각오를 밝혔다.

강 감독은 “역시 해 볼 만한 상대인 칠레와 맞붙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브라질은 칠레보다 강한 전력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은 팀”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대학 선발이 나갔던 올해 1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칠레에 33-44로 졌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최종 예선에는 실업 선수들 위주로 정예 멤버를 구성해 그때와는 다른 결과가 기대된다.

강 감독은 “칠레 역시 5명 정도 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있다”며 “첫 경기라는 부담을 빨리 떨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브라질 역시 수비 전술이 얼마나 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역 시절 대표팀 명 골키퍼로 활약하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강일구 감독은 이집트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2월 초 귀국, 2주 자가 격리를 마치자마자 진천 선수촌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또 이번 최종 예선이 끝나고도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프랑스, 세르비아에서 두 차례 환승하는 여정으로 몬테네그로로 출발한 강 감독은 “1월 세계선수권 영상을 많이 보며 준비했다”며 “최선을 다해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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