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만나는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진주서 만나는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 박성민
  • 승인 2021.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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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12일 19시 30분과 13일 15시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오페라 단체로 국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오페라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를 제공하고 있다.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허름한 다락방에서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교감으로 모인 소외된 젊은 예술가들의 청춘과 아픔 그리고 사랑을 그린 ‘라 보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자는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보다는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하여, 원작의 힘 그 자체를 빌어 현재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세상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라 보엠’은 내용적인 부분 이외에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가 노래하는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많은 오페라 팬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 아리아다.

이번 공연은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젊은 마에스트로 김광현의 지휘 아래, 세계 오페라 무대를 휘어잡고 있는 대한민국 최정상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권은주, 로돌포 역에는 테너 박지민과 최원휘, 무제타 역에는 소프라노 장마리아와 김유진,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정승기와 김기훈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완벽한 조화를 만날 좋은 기회다”라며,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국립오페라단이 협업하여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손소독과 발열확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과 전화(1544-67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가격 V석 6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박성민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2일 19시 30분과 13일 15시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공연을 개최한다./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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