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해빙기 포트홀 안전사고 유의해야
[기고] 봄철 해빙기 포트홀 안전사고 유의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03.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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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원 (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순경)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3월에 접어들었다.

거리에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완연한 봄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

날씨가 풀리면서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만 반갑지 않은 불청객도 있다.

바로 얼음이 녹아 풀리는 ‘해빙기’다.

봄철 해빙기에는 도로가 움푹 파인 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동차 바퀴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이 걸리거나 미끄러져 생기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이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겨울철 제설작업 중 살포된 염화칼슘 또는 대형 화물차의 운행으로 인한 도로파손 등에 특히 무게가 실린다.

포트홀은 야간은 물론 밝은 낮에도 인식하기가 곤란하다.

특히 빠른 속도로 달리다 포트홀을 마주하게 되면 바퀴가 펑크나거나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이 시기에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를 달릴 때 방어 운전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얼마 전 합천에서 진주 방면 33번 국도 냉정교차로 부근에 포트홀 3곳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교행 차량 5대가량이 바퀴에 펑크가 나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이에 경찰은 사망 사고 등 후속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관리사무소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수신호 등 교통 지원에 나섰다.

이런 해빙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는 3월이 되기 전 차량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요구된다.

운전할 때를 비롯해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길을 지나가던 중 포트홀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신속하게 112로 신고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난폭 운전,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을 하지 않는 안전 운전 습관을 지니는 것이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관심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기다.


신요원 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순경
 
신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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