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축구단에 3대2로 이겨
경남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K4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맞아 3대2로 올해 첫 승리를 장식했다.
특히나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종료되기 직전 춘천시민축구단의 문전 반칙을 이끌어 얻어낸 PK 결승골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둠으로써, 진주시민축구단은 2021 K4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지난 2020 시즌 K4리그팀인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구성해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고, 시작 2분 만에 황유승 선수가 1골을 선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경고누적으로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한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으나 세트피스에서 1실점을 하며 전반전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후반 8분 정준현 선수의 헤딩골로 다시 경기를 2대1로 리드해나가던 중 진주시민축구단의 주장인 박광일 선수가 역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실점을 추가해 2대2로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듯 했다.
그럼에도 4분의 추가시간이 종료되기 직전 춘천시민축구단의 문전 앞 반칙을 이끌어내 이민우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첫 경기를 3대2 승리로 이끌었다.
최청일 감독은 “이제 리그의 첫 시작으로 다소 어렵게 풀린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동계훈련에 열심히 임한 선수들의 노력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하고, 다음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승세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의 K4리그 2라운드 경기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원정경기로 펼쳐진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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