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대규모 플라워 아일랜드 조성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대규모 플라워 아일랜드 조성
  • 이은수
  • 승인 2021.03.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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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꽃단지 조성으로 시민 휴식공간 제공 기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마산해양신도시에 ‘플라워 아일랜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워 아일랜드 조성사업은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던 마산국화전시회 부지에 연간 두 차례에 걸쳐 4만5000㎡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 및 파종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수레국화, 유채, 양귀비, 황화코스모스 등의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을에는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해 해바라기, 메밀, 코스모스 등 다양한 화종들이 함께 장식돼 보다 풍성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마산해양신도시 내 플라워 아일랜드 조성사업 부지에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담당 직원들이 모여 플라워 아일랜드 조성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 및 조성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고 마산국화축제 전시장 조성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해양신도시 개발 관련,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꽃을 테마로 전국민들로부터 사랑받듯이 마산해양신도시에 유럽의 봄을 알리며 엄청난 관광객을 불러 들이는 네덜란드 숲속 튜울립 단지로 유명한 32만평 쾌겐호프 공원이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중간에 조성한 마가렛 아일랜드같은 플라워랜드(flower-land) 공원을 만들면 세계적인 명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선민 소장은 “매립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토양분석과 바람 및 염분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플라워 아일랜드가 조성되고 나면 서항지구 친수공간과 더불어 창원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해 10월 13일 논란이 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 관련, 시민들이 선호하는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친화 시설과 플라워아일랜드 등의 감동 콘텐츠를 융합해 친환경 관광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긴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국적 의미를 가진 공원을 조성해 마산국화축제 등의 행사개최로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겠으며, 장기적으로는 돝섬과 마산해양신도시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천년의 고운 달빛바다로(월영교)’를 새로운 한류감동 컨텐츠로 브랜드화 해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 그리고 월영교 주변 마산만을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세계에 유일한 명물로 랜드마크화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해양신도시 플라워 아일랜드 파종작업을 진행. 한쪽에서는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중이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원들과 지난 12일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현장을 방문해 플라워 아일랜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원들과 지난 12일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현장을 방문해 플라워 아일랜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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