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시즌 7·8호 골 폭발
황의조, 시즌 7·8호 골 폭발
  • 연합뉴스
  • 승인 2021.03.1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황의조(29·보르도)가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끝난 디종과 20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33분과 45분 잇따라 골망을 출렁이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황의조의 올 시즌 7, 8호 골이다. 지난달 7일 브레스트전(1-2패)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한 달여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 8골 2도움을 작성,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보르도의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지난 시즌에는 6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보르도는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 15위까지 추락했던 보르도는 최하위 디종(승점 15)을 잡고 11위(승점 36)로 올라섰다. 디종은 9연패에 빠졌다.

이날 사무엘 칼루와 함께 투톱으로 선 황의조는 전반 33분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메흐디 제르칸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패스를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감을 잡은 황의조는 12분 뒤 한 골을 추가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니콜라 드 프레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2-0으로 앞선 보르도는 후반 5분 드 프레빌이 직접 쐐기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황의조는 15분 한 차례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 해트트릭까지는 완성하지 못했으나, 제 몫을 다 한 채 후반 27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디종이 후반 45분 무사 코나테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보르도는 두 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황의조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줬다. 드 프레빌이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 대 디종 FCO의 경기에서 보르도의 황의조(왼쪽)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이날 황의조는 멀티 골을 득점, 올 시즌 7, 8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8골 2도움을 작성한 황의조는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보르도가 3-1로 이겼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