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향 제332회 정기연주회 ‘불멸’
창원시향 제332회 정기연주회 ‘불멸’
  • 박성민
  • 승인 2021.03.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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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32회 정기연주회칼 닐센 교향곡 4번 ‘불멸’을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덴마크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카를 닐센(Carl Nielsen 1865-1931)의 교향곡 제4번 ‘불멸’과 에런 코플런드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 모차르트의 ‘엑술타테 유빌라테’를 연주한다.

코플란드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타 그레이엄이 1943년에 작곡가 코플랜드에게 발레곡을 의뢰한 작품을 오케스트라로 다시 편곡하여 모음곡으로 발표한 곡이다. 미국 개척 시대의 한 신혼부부가 황야에서 생활 터전을 마련하는 장면에서 청교도적인 정서가 표현된 작품이기도 하다. ‘환호하라, 기뻐하라’(Exsultate, Jubilate, 엑술타테, 유빌라테)는 모차르트가 1773년 1월에 밀라노에서 작곡한 소프라노를 위한 모테트이다. 그의 오페라에 자주 기용되었던 카스트라토인 베난지오 로치니를 위해 작곡된 것으로 전해지며, 오늘날에는 보통 소프라노가 부른다.

이 곡을 노래 할 소프라노 서선영은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프란치스코 국제 성악 콩쿠르, 마리아칼라스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한 창원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이다.

마지막으로 연주 할 교향곡 4번 ‘불멸’의 작곡가 칼 닐센은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20세기 북구 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북구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교과서를 통해 그리그는 ‘페르 귄트 모음곡’으로, 시벨리우스는 ‘핀란디아’로 우리에게 낯익은 작곡가 이지만, 덴마크의 닐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이다. 그의 교향곡 4번 ‘불멸’을 쓸 무렵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개인적으로는 결혼생활의 파탄과 코펜하겐 오페라단 해임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며 미래는 인간이 부단히 노력했을 때 얻을 수 있다고 믿음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실시되는 공연장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된 좌석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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