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역할 강조
박 교육감, 교육격차 해소 공교육 역할 강조
  • 임명진
  • 승인 2021.03.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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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학생들의 교육격차와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공교육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15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2020년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조사결과’, 전체 사교육비는 감소했지만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남은 사교육 참여비율이 전국 평균인 66.5%를 밑도는 63.8%를 기록했다. 전국적인 사교육비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을 보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의 평균은 참여43만4000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포함한 전체학생의 경우는 28만9000원이다.

고등학교는 서울 82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68만 8000원, 대전 65만원으로 높았다. 경남은 49만원을 기록했다.

중학교는 서울 63만 4000원, 경기 51만 4000원으로 높았으며 경남은 41만 5000원을 기록했다. 초등학교는 서울 42만 4000원으로 역시 가장 높았고 경남은 32만원을 기록했다.

박 교육감은 “IMF와 코로나19 같은 일이 있게 되면 교육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공교육이 해야될 가장 소중한 역할은 이런 교육격차를 줄이거나 해소하는 것이고 이 기능을 포기하면 공교육은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학습이 더딘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우선지원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공교육이 해야 할 기본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올해 ‘아이톡톡’이라는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을 통해 학력격차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미 시스템이 갖춰진 단계별 학습지원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특별히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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