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거제 집단감염 확산…"증상 있으면 검사" 호소
진주·거제 집단감염 확산…"증상 있으면 검사" 호소
  • 박철홍
  • 승인 2021.03.1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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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관련 누적 189명
상대동 목욕탕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진주지역 내 두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6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목욕탕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9명 등 하룻새 진주에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목욕탕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진주시는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사우나 인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상대동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진행 결과 총 검사자는 693명이다. 이중 상대동 한보아파트, 흥한아파트 주민은 351명이고 그외 주민은 342명이다. 검사결과 확진자는 총 6명으로 한보아파트 주민은 3명, 상대동 주민은 2명, 타지역 1명이다.

시는 상대동의 경우 검사대상자를 확대해 상대동 거주 주민 1가구당 최소 1명이상 검사를 받도록 하고,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상대동 지역의 상가 종사자는 선제 검사, 자유시장 상인들 17일부터 18일까지 전체 진단 검사를 각각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러한 진단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상대동 임시 선별진료소는 28일까지 운영 연장한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대동 주민들께서는 잠재적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가구당 1명 이상 꼭 검사를 받아 달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약국보다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또 “이번 목욕탕발 집단감염 사태는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징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경각심 없이 목욕탕에 들른 것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며 “발열,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약국을 이용하기에 앞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진주시는 지역내 6개 병원(제일병원, 고려병원, 한일병원, 반도병원, 복음병원, 세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폭주하는 시민들의 전화 문의에 신속히 응대하기 위해 이날부터 전화 상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운영한다.

집단감염 발생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위해 시청 6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전화기 10대와 상담 인력 1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6일 진주시가 코로나19 전화 문의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시청 6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전화기 10대와 상담 인력 1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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