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레알 나란히 UCL 8강행
맨시티·레알 나란히 UCL 8강행
  • 연합뉴스
  • 승인 2021.03.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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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CL 16강 2차전에서 전반에만 케빈 더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이 연속 골을 터뜨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두 경기 합계 4-0으로 완승,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4년 연속 UCL 8강 진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패스를 받아 때린 강한 왼발 슛이 그대로 꽂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6분 뒤엔 필 포든이 빠르게 쇄도하며 찔러준 공을 귄도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합계 4골 차로 리드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맨시티는 16강전 2경기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역대 최다 연속 ‘클린 시트’ 경기 부문 2위에 올랐다. 아스널(잉글랜드)이 2005∼2006년 남긴 10경기가 역대 1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3-1로 꺾고 16강 1·2차전 합계 4-1로 앞서 8강에 진입했다. 2015-2016시즌부터 UCL 3연패를 달성했으나 이후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했던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점수에서 두 골 차로 벌려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벤제마는 이 득점포로 UCL 통산 70골을 달성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라울 곤살레스(은퇴)에 이어 역대 5번째로 UCL 70골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 15분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이 더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 라파엘 톨로이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차 넣어 레알 마드리드는 한 발 더 달아났다. 아탈란타는 후반 38분 루이스 무리엘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2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류하며 이번 시즌 UCL 8강 중 6개 팀이 가려졌다. 앞서 리버풀(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가 8강행을 확정한 바 있다. 8강전은 다음 달 열리며, 대진은 20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연합뉴스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에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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