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두터운 외투를 벗은 듯
코로나19 백신접종 두터운 외투를 벗은 듯
  • 여선동
  • 승인 2021.03.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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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기자

“첫 접종이라는 부담은 있었지만 함안 군민들 중에서 1호로 접종하게 돼 사뭇 설레었고, 이렇게 영광스런 기회를 주어 고마웠다.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의료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큰 자긍심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함안 우리병원 윤인제 원장이 백신 접종 후 하는 말이다. 코로나19와 싸워온 지 벌써 1년. 두터운 외투를 벗은 느낌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만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윤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내가 솔선수범해야 직원들과 환자들도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것으로 생각해 접종에 적극 나섰다고 했다.

3일에 걸쳐 완료한 예방접종 후기를 수렴해본 결과 일부 직원들은 가벼운 몸살 증상과 미열이 동반된 경우가 있었으나, 1∼2일 내 모두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제 곧 선제적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주변 이웃들에게도 코로나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이다. 코로나를 이기는 길은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주민들에게 동참을 당부하고 싶다.

함안군은 지난 10일 기준 총 2만1168명이 검사해 그 중 양성 19명, 음성 2만1071명에 감사 중 78명, 자가격리자 13명(접촉자4명, 해외입국자 9명)이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 2개소에 2만1168명을 검사하고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9787회를 실시했다. 또한 해외입국자 진단검사를 300건 실시했다. 이 외도 고위험시설 일제 선제검사와 재가 장기요양기관과 대중교통 운전자에게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같이 군은 대도시와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고 또한 기업체가 많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박둘선 감염병관리담당은 “백신 접종에 큰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56건이다. 다만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미열을 동반한 피로감과 두통, 근육통, 어지러움, 접종부위의 부기 등이 있을 수 있다”며 “접종관리와 사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철저와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그리고 백신접종센터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동시에 우리 모두 백신접종과 생활방역 수칙에 동참해 자유로운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도록 해야할 것이다.

여선동/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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