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송도근)에 시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계속되는 경기악화로 인해 민간 참여 장학금 기탁이 줄어들면서 예금 이자율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천시는 공무원들이 앞장서 장학금 기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센터 입구에 기탁자 명단이 게시되자, 장학금 기탁자들은 “나눔에서 오는 뿌듯한 마음도 들고 기회가 되면 계속 기탁을 하고 싶다”며 자긍심을 느끼고 있어 향후 기탁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천시에는 경·조사시 찾아준 동료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떡을 돌리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 비용을 좀 더 의미 있게 쓰는 방법을 찾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장학금 기탁으로 이어지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 상당수 직원들이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업무 관련 시상금을 기탁하는 경우도 늘어나 공무원들의 장학금 기탁 문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선행들은 내부에서 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기탁식 행사는 물론 언론보도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일반인들과는 대조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공무원 기탁자에게는 부시장 주재로 기탁식과 함께 격려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선행을 늘리 홍보키로 하는 등 자부심을 고취하고 기부문화 확산에도 주력키로 했다.
한편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소식지 ‘사천N’과 평생학습센터 청사 1층 로비에 기부자 명단이 게재된 대형 현수막을 걸어 놓고 있다. 이 현수막은 매년 연말에 업데이트되고 공무원과 일반 시민 구분 없이 모든 명단이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