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종 사이버 범죄 ‘몸캠피싱’를 아시나요
[기고] 신종 사이버 범죄 ‘몸캠피싱’를 아시나요
  • 경남일보
  • 승인 2021.03.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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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예전에는 없는 새로운 이유로 청소년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스마트폰이 아주 많이 활성화 되기 전인 불과 10년 전 만 해도 그다지 염려하지 않았던 일들이 몸캠 피싱 사이버 범죄로 청소년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현실이다.

몸캠피싱이란. SNS 화상채팅, 이메일, 채팅어플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음란행위를 유도해서 녹화한 뒤에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를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몸캠피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피해자인 청소년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물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통계에 의하면 최근 4년간 몸캠 피싱 피해자가 3만1000여명 중 절반이 미성년자에 해당하며 피해자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다.

청소년 피해자들의 경우 성적 호기심이 크다 보니 음란 영상을 쉽게 촬영하고 나서 협박을 당해 금품을 뜯기거나 성관계 등을 요구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불법촬영(몰카)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 이기도 하다. 불법 촬영(몰카)범죄의 경우 80%이상의 범죄가 같은 또래의 청소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으며 초·중·고 대상을 보면 교내에서 불법촬영(몰카)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여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청소년들에 대한 소통과 세심한 관찰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원식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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