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 이중대 비판, 극복 못해”
“정의당, 민주 이중대 비판, 극복 못해”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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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신임대표 추대...재보선 “無투표 백지동맹” 검토
 
 

정의당 차기 당대표로 선출된 여영국 전 의원은 23일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을 바꿔 기득권과 반(反)기득권 구도로 프레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며 “정의당이 후자를 대표하고 ‘노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단독 출마한 당대표 선거에서 92.8% 찬성표를 얻은 여 전 의원은 선거 결과 발표에 앞서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중대’라는 비판을 온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대표 성추행 사태’라는 최악의 악재를 딛고 구원투수 역할을 해야 하는 여 전 의원은 “창원이라는 제 지역 정치 기반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당을 살리는 데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의도에 머무르는 당 대표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치적 현안을 가지고 국민과 대중을 상대로 정당 연설회를 여는 등 기득권 밖 고통받는 사람들의 곁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활동의 초점을 ‘국회 밖’으로 돌려, 조직과 지역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4월 재·보선 선거 국면에서 정의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와 관련해서는 “선거에 참여하되 아무도 투표하지 않는 식의 ‘백지 동맹’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이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득권 밖, 소수자의 차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페미니즘 노선과 관련, “모든 차별에 맞서는 정의당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고 단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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