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ESPN 선정 여자 축구선수 랭킹 18위
지소연, ESPN 선정 여자 축구선수 랭킹 18위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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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첼시 위민의 레전드로 기억될 선수입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지소연(30·첼시 위민)이 ESPN이 처음 선정한 ‘여자 축구선수 톱50’에서 당당히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여자 축구선수 랭킹 톱50’ 명단을 공개했다. ESPN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일부는 2020년 풀 시즌을 치렀지만 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다시 복귀했다”라며 “랭킹 선정 패널들은 우승 트로피와 별개로 선수의 재능과 업적을 더 중요시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여자 축구선수 톱50’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지소연은 18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월 첼시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듬해 2015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ESPN은 지소연에 대해 “완벽한 미드필더다. 득점과 도움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수비까지 가담한다. 경기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 여자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지소연은 2014년 첼시 위민에 합류했다”라며 “지소연은 첼시 위민이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떠오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지소연은 그동안 3차례 WSL 우승(2015년·2018년·2020년), 두 차례 FA컵 우승(2015년·2018년)을 경험했다. 그동안 팀에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지소연은 한결같았다”라고 강조했다.

첼시 위민을 지휘하는 엠마 헤이즈 감독도 “WSL에서 지소연은 가장 뛰어난 영향력을 가진 선수다. 첼시의 레전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SPN 선정 ‘여자 축구선수 랭킹 톱50’의 1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샘 뮤이스(미국)가 뽑힌 가운데 2위는 지소연의 팀 동료인 샘 커(호주)가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구마가이 사키(31·일본)가 14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대표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지소연(30·첼시 위민)이 ESPN이 처음 선정한 ‘여자 축구선수 톱50’에서 당당히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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