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밀려드는 상춘객 방문에 민원 해소를 위한 동(洞) 사무소 행정은 분주하다.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동장 정충현)은 25일부터 4월 7일까지 벚꽃개화기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군항제는 취소되었으나, 봄철 벚꽃 관광을 위해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 방역은 총 9명의 인원으로 지역 방역반 3개조, 기동 방역반 1개조로 운영하며, 전동식 방역기 및 손수레 각 8대, 화물차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여좌천 관광객의 동선을 파악해 여좌천에서 이어지는 복개천 상가와 중앙시장 일원, 그리고 횟집과 카페가 밀집한 속천지역에 각 2명의 방역반을 고정배치하고, 기동 방역반은 공중화장실, 관광객 쉼터,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순찰하며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정충현 충무동장은 “충무동은 전통시장, 근현대 문화유산, 공원, 박물관, 상업시설 등 다양한 관광지가 집결되어 벚꽃 개화기에 관광객 집중이 예상되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으로 시민 및 관광객의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6만그루 왕벚꽃이 있는 진해지역에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벚꽃이 예년보다 2주 정도 조기 개화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벚꽃이 활짝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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