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천IC 유통단지 조성에 박차를
[사설]사천IC 유통단지 조성에 박차를
  • 경남일보
  • 승인 2021.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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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겪던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이 23일 거행되었다. 지난 2016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이래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었으나, 사업자선정과 관련한 특혜의혹이 제기되어 사업이 돌연 중단된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시행사가 변경되고, 이와 연관된 자금난이 가중되는 등의 난관도 있었다. 시행사가 경제성 회의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다는 풍문도 돌았고, 그로써 사업권 매각설도 제기되었다. 이후 지난달 시행사가 ‘파이낸설 펀딩’을 통해 78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을 확보하여 추진동력을 갖추게 되었다. 사업계획이 공표된 이래 6년만의 실질적 사업개시다.

유통을 중심으로 한 물류센터와 병원과 호텔 등 생활근린시설, 상가와 사무실 등 업무시설이 들어설 이 복합단지는 서부경남권 상업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획대로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순조롭게 완공이 되면 연간 3000~4000여 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000 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이 마련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사천시 축동면 일대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건설되어 사천시 관문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접근이 매우 용이한 교통 요충지에 있으나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의 발단으로 사천시의 지역적 균형발전이 견인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생긴다.

인근에 고속도로와 교차하는 국도, 주변의 사천공항, 사천시 삼천포항, 인접한 진주시의 KTX와 연계된 교통중심지역으로까지 부상될 수 있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출중한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과 정성이 절실하다. 행정주체면서 최종 감독기관인 사천시, 시행사와 시공사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내실있게 가동시켜야 숙원인 이 사업의 성공이 담보되는 것이다. 계획이 설정되고도 6년간 지지부진했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 실증된 사례 하나하나의 재검토는 기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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