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도의원 보궐선거 장날 유세 후끈
함양 도의원 보궐선거 장날 유세 후끈
  • 안병명
  • 승인 2021.03.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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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유세 속 바닥 민심잡기 열전
4·7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27일 함양군 도의원 후보자들은 5일장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역민의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정당후보인 두 젊은 정치신인과 20여 년의 정치 관록이 넘치는 무소속 후보가 격돌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가세하면서 후보자들의 인지도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리산함양시장 입구에서 유세전에 첫 번째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정재각 후보는 청년 정치인임을 상징하는 ‘함양을 바꿀 신바람 함양’, ‘언제나 재깍재깍! 산삼 청년’ 등 활력있는 슬로건으로 젊음을 강조했다. 이날 지원유세 현장에는 중앙당 차원의 지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과 이종걸 전 국회의원 등 정치 배테랑들이 참석해 청년 정재각 후보를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정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함양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국민의 힘 박희규 후보는 ‘함양의 미래 일꾼’의 슬로건으로 유권자들에 자신을 알렸다. 이날 지리산함양시장에는 국민의 힘 경남도당의 지원으로 박완수 국회의원과 강석진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박희규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는 “전 도의원이 이루고자 했던 군민들을 위한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마무리하겠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박 후보는 연설도중 바지를 걷어올리며 “군민들이 저를 선택했는데 일을 잘하지 못하면 회초리를 때리라”고 말했다.

기호 6번 무소속 김재웅 후보는 ‘준비된 도의원’, ‘행복한 함양 군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란 구호로 재선의 군의원과 의장을 거쳐 함양농협조합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친구의 안타까운 사고로 만들어진 선거이며 1여 년 밖에 잔여임기가 남아 있지 않다”며 “대단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하지 않고 전임 도의원이 공약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정재각 후보
김재웅
박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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