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구슬문학회 안이숲 시인 ‘시사사’ 신인상 당선
멀구슬문학회 안이숲 시인 ‘시사사’ 신인상 당선
  • 박성민
  • 승인 2021.03.2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멀구슬문학회 회원 안이숲(본명 안광숙) 시인의 시 ‘너는 불판 위에서 태어났다’ 등 3편이 계간 문예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시사사) 2021년 상반기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됐다.

심사위원인 원구식 시인은 “시는 활달한 언어와 톡톡 튀는 감성을 보여준다. 시는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한다. 시인이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며 그것을 변용하는가에 따라 상상력의 층위가 각별해진다. 시인이 어떻게 시적 대상을 창조적으로 변용하는가에 따라 시의 이미지는 역동성을 갖는다”며 “‘너는 불판 위에서 태어났다’는 풍자의 정신으로 뭉쳐있다. ‘의심’이라는 주제를 끝가지 밀어 붙이는 뚝심을 가지고 있다. “의심의 밥상”이 서서히 커져가는 시적 전개가 재미를 준다. 또한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비유를 통해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의심을 불판의 이미지로 연결시키는 상상이 시를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인은 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 시창작반에서 시공부를 시작한 이후 개천문학상 장원, 평사리문학대상 시부문 대상, 김유정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오던 중, 이번에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멀구슬문학회 대표인 박종현 시인 “시인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안이숲 시인에게 축하의 인사와 더불어 안 시인의 사물을 바라보는 참신한 안목과 창의적인 상상력이 오늘의 영광을 안게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훌륭한 시인이 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