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7 보궐선거 한 표 행사, 포기할 수 없는 권리
[기고] 4·7 보궐선거 한 표 행사, 포기할 수 없는 권리
  • 경남일보
  • 승인 2021.03.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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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승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봄을 알려오고 있다. 그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도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시작으로 희망의 빛을 비춰주고 있다. 화창한 봄날 나들이 가고 싶은 충동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참아야 한다. 조금만 더 미뤄두자. 더욱 안전한 내일을 위해 1년이 넘도록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것을 미루고 또 포기한 채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2주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 투표 참여다. 보궐선거는 정규 선거보다 관심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을 위해 일 할 도의원을 뽑는 일인데 보궐선거라고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 19 때문에 투표가 망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듯이 올해 보궐선거도 투표소 방역에서부터 발열체크, 손 소독, 손 장갑 배부, 선거인명부 확인 과정과 투표 마무리 순간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자.

유의할 사항은 4월 7일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근로자의 투표시간은 법에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다. 근무시간 중 투표참여가 어렵다면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4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시와 부산시를 비롯한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국 21개 지역 각 읍면동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사전투표소로 가서 투표권을 행사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설치장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 19에 보궐선거라고 무관심하지 말고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면 지역발전의 도약에 내 힘을 보태는 셈이다. 지역주인은 바로 나 자신임을 기억하고 빠짐없이 한 표를 행사하자.


김영미 (함양군 행정과 서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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