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방역의 기본수칙은 꼭 지키자
[사설]방역의 기본수칙은 꼭 지키자
  • 경남일보
  • 승인 2021.03.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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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벚꽃이 만개하면서 주말 나들이가 늘어나고 사람들의 왕래가 다시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접종도 탄력을 받으면서 긴장도가 느슨해진 탓인지 코로나19 발생자수가 연일 500명대를 맴돌아 긴장의 끈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할 시점이다.

최근 진주시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도 계속적으로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진주시는 1200여명의 단속인력을 확보 시내 1만 2000곳의 영업시설, 종교단체, 다중집합장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를 펼치고 있으나 시민의식이 뒤따르지 못하면 속수무책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단속에 많이 적발된 곳이 진주시라고 하니 n차감염의 지속적 발생과 무관치 않다는 방증이다.

지금이야말로 시민의식의 발로가 절실하다. 최고 300만원의 벌금, 과태료와 구상권 청구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활성화를 되찾기 위해서도 다시한번 긴장의 끈을 조이는 범시민적 캠페인이 필요하다. 그 요체는 마스크쓰기, 손씻기에 5인이상 모임금지이다. 도박, 동창회 등 친목모임도 코로나 발생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식당에서의 편법모임과 영업시간을 어기는 눈속임도 이제는 근절해야 한다.

이번 진주시내 n차감염은 진주시민들의 일상생활중 취약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봐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시민정신을 곧추세워야 하는 계기로 삼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지금은 감염자수가 점차 줄어들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방심하는 사이 언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것이다. 그 결과는 시민들의 경기불황과 일상의 불편,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정서적 불안정으로 돌아 온다.

하루빨리 코로나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문화예술의 도시, 관광의 도시, 서부경남 경제중심도시라는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 개인위생준수와 5인이상 집합금지는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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