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남계·송호·청계·화산서원 춘기 제향 봉행

함양군은 30일 남계서원(원장 이창구), 송호서원(원장 이병오), 청계서원(원장 김영상), 화산서원(원장 임채중) 등 군내 4개 서원에서 각각 유림 원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화산서원 제향에는 서춘수 함양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각 서원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규모를 대폭 축소해 필수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향을 봉행했다.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양에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을 비롯한 8개의 서원이 있으며, 매년 봄에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날 4개 서원의 춘기 제향에 이어, 오는 4월 18일에는 서산서원(원장 전현익), 24일에는 도곡서원(원장 정규상)이 제향을 지낸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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