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박차
경남도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 박차
  • 정만석
  • 승인 2021.03.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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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정부공모 37곳 선정 등 91개소 사업추진 성과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확산속 정주환경 선진화
청년유입 사회적경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토대 마련

 
2021년 경상남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경남도가 지역의 특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성과를 내면서 하반기에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에 도는 정부공모 37개소, 자체사업 54개소 등 91개소의 사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가 이처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도시를 재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생태계를 되살리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는 이 사업을 도민주도형 공동체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년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부공모에 37개소가 선정된데 이어 도시재생예비사업 및 도 자체사업 54개소 등 총 91개소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37개소에는 도시재생 마중물사업과 각종 연계사업을 합쳐 2조 4000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집수리 지원, 어울림센터, 마을공방, 광장 등 생활SOC공급, 지역특화사업 등 시설사업과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공모사업, 협동조합 설립 등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구성돼 도민과 함께 추진된다.

또 소규모 사업인 도시재생 예비사업 34개소,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 2개소, 도 자체사업 18개소 등 54개소를 추진해 전국 최대 규모로 도시재생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지난해 정부의 추진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차지하며 2021년 광역시도별 도시재생 뉴딜사업 자체 선정을 위한 국비 배분액 역시 전국 최대 규모인 440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사업순위에 밀려있는 지역까지 재생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보면 우선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을 통한 정주환경 선진화다.

도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지난해부터 김해시 무계동과 남해군 남해읍 등 2곳에 19억원을 투입했다.김해시에는 안심골목길 외 4건의 스마트서비스가 제공되고 남해군에는 스마트주차장 외 3건의 스마트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는 4월께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고성군 고성읍과 하동군 하동읍 일원에 안심골목길, 스마트화재감시, 독거노인모니터링, 주민체험서비스 등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도시재생사 양성과 청년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지역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과정에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사’라는 자격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조례 개정을 통해 전체과정을 수료하고 현장 경험이 6개월 이상인 26명에게 ‘도시재생사 인증서’를 발급했다.

또 지역청년 8명을 모집해 도시재생 현장경험을 쌓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해 8~12월까지 청년직무실습(인턴십)을 운영했다. 올해도 지역청년 14명을 일경험수련생으로 채용했고 9월까지 도시재생 현장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역주민들의 단순한 생활편익 뿐 아니라 주민역량강화,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마을관리협동조합 8곳 이상 설립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는 오는 10월에 제3회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경남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지자체와 관련 업계에서 8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성과와 발전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에 이어 광역도 단위로는 경남이 처음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단순히 도시를 재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생태계를 되살리는 사업으로 모든 부분에서 지역공동체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마중물 사업에서부터 사회적경제 육성, 청년인재 양성, 정책고객기반 구축에 이르기까지 이용자인 도민 중심에서 도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인 하동군 광평지구준공식에서 김현미국토부장관(가운데)과 김경수경남지사(왼쪽)윤상기하동군수가 시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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