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주에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
경남교육청, 진주에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
  • 임명진
  • 승인 2021.03.30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지원센터 본청 이전…학생 진로 컨설팅
30일 서부대입정보센터가 진주에서 문을 열면서 경남서부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정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 진로와 대학 진학에 있어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2청사에 있던 취업지원센터를 본청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경남교육청이 직업교육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진주와 사천, 고성군 등 3개 지역이 항공교육으로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9일 본청에서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는데 이에 발맞춰 대입정보센터 역시 서부에 분원을 개소하게 된 것이다.

본청의 대입정보센터는 중동부 지역을, 분원은 서부지역을 담당하면서 일선 학교가 1차적으로 학생들의 대학입시 지도를 하고,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급정보를 취합해 분석하고 가공하는 역할은 대입정보센터에서 담당하게 되는 구조다.

박종훈 교육감도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동안 본원이 있는 창원과의 물리적 거리 때문에 상담과 컨설팅을 받는 것이 어려웠던 부분을 이제는 진주에서 제대로 지원하고 컨설팅해 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대입정보센터는 대학입시 진학정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센터라고 자부한다”면서 “학교의 역할과 센터의 역할, 학생들의 대입 그리고 취업지원센터가 서로 협업을 잘 이뤄 진로와 진학에 있어 경남교육청을 전국 최강의 교육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거듭 피력했다.

서부대입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2시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박 교육감과 관계 공무원, 도의회 의원, 학생·학부모 대표, 교사대표,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학생대표로 참석한 진양고등학교 이민우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진학상담을 받지만, 가까운 곳에 서부대입정보센터가 생겨나 진학 고민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유익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서부대입정보센터에 진학상담 전문 장학사와 상담교사 각 1명을 배치해 학생·학부모 방문상담 및 전화상담, 온라인 상담 등 상시상담을 실시하고 학교별 맞춤형 대입설계 지원, 교사연수, 학부모 진학공부방 등 다양한 진학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경규 진주고등학교 교장은 “코로나19로 학생 진학상담에 부담을 갖게 된 상황에서 서부대입정보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진학협업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부대입정보센터는 특히 학생부 교과전형 및 농어촌 특별전형 등 지역과 학교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진학정보 개발 보급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은 일반고교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진학 성과를 거뒀다”며 “동·중부권 ‘경남대입정보센터’, 서부권 ‘서부대입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최신의 진학정보 제공 및 상담 서비스를 펼쳐 아이들의 진로·진학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교육청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식이 30일 오후 박종훈교육감을 비롯, 관계 공무원, 도의회 의원, 학생·학부모 대표, 교사대표,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