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지역은 전국 유일하게 4·7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도의원), 기초의원(군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탓에 선거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의령군 도의원 보궐선거는 여·야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용(66) 후보와 국민의힘 손태영(60) 후보는 각각 자신이 의령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정권용 후보는 30일 의령읍 신호등 사거리 ,전통시장, 신반시장 등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곳을 누비며 농업 전문가인 자신이 의령군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준비된 도의원, 진짜 일꾼’이라며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의령군은 순수 농업군으로 농업소득이 많아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정발전의 동력이 된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제가 유일한 농업전문가이다. 농고·농과대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을 역임한 풍부한 경력을 지닌 농업분야 전문가로서 의령군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새로운 의령의 변화와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을 살리기 위한 지원 특별조례제정, 의령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경남도 단위 기관 신설·유치, 농업관련 조례제정, 도 단위 군수 추진사업 협력 등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손태영 후보는 능력과 경륜을 갖춘 4선 군의원의 경력을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선거 종반 유세차량을 이용해 의령읍 중심가와 읍·면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손 후보는 “군민 곁에서 농토를 지키고 가꾸며 군민복지를 위해 오랜 세월 군민에게 봉사해온 자신이 행복한 의령, 더 큰 미래가 있는 의령을 만들고자 도의원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손 후보는 “전국 최초로 의령군 응급의료 관리료 지원조례, 의령군 주민행복 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다.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후보는 더 행복한 의령 건설을 위해 미래가 있는 의령 건설, 아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한 의령, 농민소득증대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5대 혁신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손태영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군의원직을 사퇴했다
박수상기자
민주당 정권용 후보가 의령시장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의령군 도의원 선거 국민의힘 손태영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