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도시 IT청년 유치 프로젝트 마련
남해군, 도시 IT청년 유치 프로젝트 마련
  • 문병기
  • 승인 2021.03.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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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된 남해군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청년들을 유치해 젊은 도시로 바꿀 수밖에 없다.”

남해군이 활기 넘치는 남해를 마들기 위해 도시 청년 유치에 두 팔을 걷었다. 다양한 ‘청년 친화도시’ 실험을 통해 젊은이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남해군이 IT 분야 청년 종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30일 남해 라피스 호텔에서 ‘IT분야 도시 청년 유치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남해형 청년 한달살이’ 프로그램인 ‘2020년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IT 분야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이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IT 분야 참가자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은 IT 업계 업무 환경을 백분 활용해,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일과 여가의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해왔다. 또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와 융화 역시 시도했다.

워크숍에는 IT 분야 종사 청년들은 물론, 경남도 김상원 정책추진단장을 비롯한 경남도와 남해군 청년혁신과 관계자, 맹성규 국회의원실 관계자도 참석했으며, 특히 네이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외 IT관련 종사자 6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이연호 씨는 “IT관련 종사자를 남해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의료접근성 개선과 자녀 교육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유지하면서 인프라를 발전시킨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니즈를 잘 파악했다”며 “도시 청년들이 한달살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해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이 이주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보물섬 남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와 창업지원과 주거와 생활안정지원, 청년교육과 역량강화, 청년 참여와 문화지원 등 4개 분야 청년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내 청년에 대한 지원과 병행해 도시 청년들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남해군이 도시 청년 유치를 위해 지난 30일 라피스 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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