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불법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 실시
경남경찰, 불법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 실시
  • 김순철
  • 승인 2021.03.3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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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불법촬영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고 ‘불법카메라탐지기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을 비롯한 온라인을 이용한 성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는 와중에 여성들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범죄 중 하나가 불법촬영이다.

최근 3년간 도내 불법촬영은 2018년 173건에서 2019년 197건, 2020년 20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를 막기 위해 그동안 경찰과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불법촬영 합동점검반이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꾸준히 점검했다.

하지만 한정된 인력만으로 모든 상가 화장실을 점검하기에 사실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경남경찰은 상가 관리인이나 시설주 등이 경찰의 불법카메라탐지기(112대)를 대여받아 화장실, 탈의실 등을 직접 점검해 여성이 안심하고 상가를 방문·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가관리인, 시설주, 관리인 등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에 문의해 탐지기를 대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사용법도 함께 교육받을 수 있다.

사용신청이 증가할 것을 대비,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불법카메라탐지기(288대)에 대해서도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대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협의 중이다.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은 “불법촬영 범죄 근절 등 여성이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경남경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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