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를 환영한다
[사설]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를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3.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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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서부대입정보센터가 개소됐다. 경남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경남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에서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서부경남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정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입정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경남대입정보센터는 1차적으로 학생들의 대학입시 지도를 하는 일선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고급정보를 취합해 분석하고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대입 컨설팅 기관이다. 진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의 제공은 물론 맞춤형 진학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별 심층상담을 통해 대학 진학 성과를 올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서부경남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러한 혜택에 소외돼 있었다. 창원에 있다는 물리적 거리 때문에 대학 진학에 있어 정보 제공과 상담, 컨설팅을 받는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 왔던 것이다.

이번에 진주에 서부대입정보센터가 개소됨으로써 이같은 불이익이 상당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개소 이후가 더 중요하다. 서부대입정보센터에서 제공되는 대학입시 진학정보와 분석자료 등이 수험생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학교 단위 경쟁률, 지난해 입시와 달라지는 점 등 주요 핵심정보의 수준이 사설 입시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보다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부대입정보센터에 배치된 진학상담 전문 장학사와 상담교사가 학생·학부모 상시상담을 실시하고, 학교별 맞춤형 대입설계 지원 등 다양한 진학 관련 프로그램 진행에 들어갔다. 서부경남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서부대입정보센터가 생겨 진학 고민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유익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센터 개소를 환영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서부대입정보센터 개소를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 진로와 대학 진학에 있어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박 교육감이 밝힌 포부 대로 서부대입정보센터가 우리나라 최고의 대입 컨설팅 전문 정보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남교육청이 제도적,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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