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삼천포구항 주변 전통시장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겼었으나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국비 52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건립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선구동 용궁버스주차장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173㎡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11월 준공이 목표다. 주차 대수는 버스 24대, 승용 170대로 모두 194대이다.
주차타워 내에는 전통시장 및 관광정보를 제공할 인포메이션센터와 이용자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옥외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버스와 승용차량 주차 동선 분리, 무인정산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주차관제설비를 도입해 주차장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물 외관은 내부에서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의 마감재를 사용하여 바닷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을 살린다.
특히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 중인 블루웨이 통합경관 사업(스카이워크 조성사업)과 주차장 보행자 동선을 연결시켜 전통시장,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화 건설과장은 “주차타워 건립으로 만성적인 전통시장 인근의 불법 주차 해소를 통해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전통시장의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삼천포구항 주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4대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사진은 조감도./사진제공=사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