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한국폴리텍대학의 역할
[경일춘추]한국폴리텍대학의 역할
  • 경남일보
  • 승인 2021.04.01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지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
 
일반대학에 입학을 하고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다른 전공이나 진로를 탐색한다든지 직장은 구했으나 장기근무를 하지 못하고 이직 준비를 하는 사례를 주변을 통해 종종 보곤 한다.

학업이나 일에 재미를 찾지 못하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 또 한 번의 값비싼 등록금을 지불하고 일반대학에 재입학을 한다? 적성에 맞는 아카데미를 찾아 수업료를 지불하고 나에게 투자를 한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선택이 아니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제도를 근간으로 교육복지서비스인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개인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그런 역할을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선도적으로 담당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 38개 캠퍼스를 가진 치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 직업교육 훈련기관이며 국책 특수대학으로서 대학의 명칭도 같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다.

국가에서 국민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을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제공하며 생애 전반에 걸쳐 직업교육을 어디든 어디서라도 교육을 받고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직업교육기관이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거나 중도에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국가에서 마련한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육시스템을 확인하고 2년제 학위과정이 아닌 직업교육과정인 전문기술과정이나 하이테크과정을 1년 단기 내에 마스터하여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취업을 하면 불필요한 대가를 지불하고 전공 이동을 해야만 하는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제는 학력 유턴현상으로 볼 때가 아니라 국가에서 마련한 직업교육 프로세스를 국민 스스로 선택하여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투트랙 교육훈련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2~4년간 일반대학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면 다행스러운 현상이며 이는 10년을 할 각오로 준비했을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직업교육을 개인의 취업을 위해 사회안전망 교육복지서비스 차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도 전문기술과정을 통해 자기개발을,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하이테크과정을 통하여 자기개발을 함과 동시에 직업을 얻을 수 있다.

직업교육훈련 50년사 한국폴리텍대학은 국가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생애 배움터이며 직업교육 훈련 기관이자 대학이다. 진주시에 폴리텍이 있다는 것이 여러모로 다행스러울 따름이다.


류지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교학처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