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학교 밖 청소년 중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귀화시험 및 우리말 배우기’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보호자를 따라 한국에 온 청소년 중 언어가 달라 집안에 머물 수밖에 없어 한국적응이 어렵거나, 본국의 학력을 인정을 못 받는 등 다문화 청소년 중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다문화 청소년들의 경우 국적으로 인해 공적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마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팀장 정경선)의 꿈드림 학습멘토 선생님의 지도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32회기로 운영된다. 수업의 내용은 한국의 상징물, 전통문화, 역사, 국어 및 풍습에 대한 이해 등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한 기초소양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귀화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수업 진행이 된다.
귀화시험은 귀화허가를 신청해 시험을 치르는데 그 나라의 국민이 되기에 필수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다문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우리말 배우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한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및 탈북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업, 진로, 우리말 배우기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마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225-7292)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