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교외선 전동차 영업운행 투입
현대로템, 대만 교외선 전동차 영업운행 투입
  • 황용인
  • 승인 2021.04.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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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현대로템은 1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교외선 전동차의 개통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쑤전창 행정원장, 린자룽 교통부 부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개통으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승객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철도청은 개통 행사 이후 2일부터 5일까지가 대만 주요 명절인 청명절 연휴인 점을 고려해 4~5일 이틀간 특별운행 열차 1편성을 사전 배치하고 오는 6일부터 공식적인 영업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북서부의 먀오리역까지의 구간에서 운행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 원에 수주하며 1999년에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대만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운행 최고 속도가 시속 130km에 달하는 이 전동차는 모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대만 전역의 교외선 노선에서 운행된다.

지난해 10월 초도 2개 편성(20량)이 현지에 도착한 후 1개 편성 먼저 본선 시운전을 완료했으며 올해 100량 이상이 추가 투입되는 등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형 대만 교외선 전동차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차량”이라며 “현지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종 납품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1일 대만 기륭역에서 열린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개통 기념 행사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 여섯 번째), 쑤전창 행정원장(왼쪽 다섯 번째), 린자룽 교통부 부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차량의 출발 기념 열쇠를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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