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첫 고졸 MVP냐, 허훈 MVP 2연패냐
송교창 첫 고졸 MVP냐, 허훈 MVP 2연패냐
  • 연합뉴스
  • 승인 2021.04.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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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규리그 7일 시상식…10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확정돼 개인상 부문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6일 오후 7시에 10개 팀이 동시에 정규리그 최종전을 시작하며 5일까지 공동 7위인 원주 DB, 서울 SK, 서울 삼성의 결과에 따라 7, 8, 9위가 정해질 일만 남았다. 7일에는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리고 8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이어 10일부터 ‘봄 농구’인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4위 고양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 승자가 1위 전주 KCC와 4강에서 만나고,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6위 부산 kt전에서 이기는 팀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놓고 KCC 송교창(25·198㎝)과 kt 허훈(26·180㎝)이 기자단 투표에서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송교창은 15.4점, 6.2리바운드로 국내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허훈은 15.8점, 7.6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송교창이 MVP가 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MVP가 된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차민석(삼성)이 사상 최초의 ‘고졸 1순위’로 지명받은 데 이어 ‘고졸 첫 MVP’까지 나올 경우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고졸 선수들의 새 역사’가 쓰인 해로 남을 전망이다. 허훈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도전한다. 역대 정규리그 MVP 2연패는 1999년 이상민(현대), 2007년과 2016년 양동근(모비스)이 달성한 바 있다. 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송교창이 팀 순위가 6위인 허훈에 비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허훈은 지난 시즌에도 팀은 6위였지만 1위였던 원주 DB의 김종규와 득표 경쟁에서 63-47로 이긴 바 있다.

외국인 선수 MVP와 감독상은 각각 숀 롱(현대모비스)과 전창진 KCC 감독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롱은 21.3점과 10.8리바운드로 2개 부문 모두 1위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리바운드 10개 이상 역시 롱만 해낸 결과다. 감독상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전창진 감독에게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개 팀(DB·kt·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전 감독 외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5차례 이 상을 받았다.

신인선수상은 오재현(22·SK)과 김진영(23·삼성), 박지원(23·kt) 등이 경쟁한다.

36경기에 나와 5.7점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재현이 한발 앞서 있는 가운데 28경기에서 4.8점, 1.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진영과 4.0점, 2.1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박지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김유택 SPOTV 해설위원의 아들 김진영은 프로 2년차지만 KBL의 달라진 신인상 자격 기준에 따라 올해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KCC), 서민수(LG), 최성원(SK), 박준영(kt) 등의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식스맨상은 변준형(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전현우(전자랜드), 김현수(삼성)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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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놓고 KCC 송교창(25·198㎝)과 kt 허훈(26·180㎝)이 기자단 투표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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