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
[사설]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21.04.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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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막바지 선거열풍도 뜨겁다. 지난 주말과 일요일 도내 의령, 함양 등 재보궐선거지역은 각 후보들의 지지 호소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야말로 총력전이었다. 마침 장날을 맞은 함양에서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의령에는 각당의 선대위원장이 나서 자당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벌였다.

의령에서는 한 야당 후보의 허위경력기재 논란이 불거져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선관위가 나서 허위기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밝혀 후보 당사자는 물론 해당 정당이 나서 부당함을 주장하는 상황까지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 부산의 거대 양당의 치열한 공방전이 지방에도 옮겨 붙어 투표 후 후유증 마저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그다지 탐탁찮아 보인다.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부터가 유권자들이 원하지 않은 귀책사유로 인한 것인데다 정치불신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투표는 해야 한다. 이미 사전투표로 의사를 표시한 유권자도 많지만 아예 투표에 부정적인 사람도 많아 평일 투표를 걱정하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이다. 투표는 가장 적극적인 의사표시이기도 하다. 이미 배달된 선거공보물을 꼼꼼히 살펴 지지후보를 정하는 일은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투자이자 당연히 해야 할 선거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지지후보가 없으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투표는 해야 한다. 기권이나 투표불참도 강력한 표현방법이라는 변명도 있지만 이는 참여를 기피하는 핑계일 뿐이다.

선거는 선택이다. 나의 권리를 위임하는 대표를 뽑는 절차이다. 민주주의의 꽃이다.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없어 다수의 지지로 대표를 뽑는 숭고한 절차이다. 민주주의는 투표를 통해 발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7 재보궐선거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새로운 획을 긋도록 모두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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