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일교차 커 농작물 냉해 예방해야”
도농업기술원 “일교차 커 농작물 냉해 예방해야”
  • 김영훈
  • 승인 2021.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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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로 인한 농작물 냉해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3~4월은 평년대비 따뜻한 기온이며 낮과 밤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일교차는 사과, 배 등 과수류의 개화기 저온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도내 사과와 배 주산지에서 개화가 진행 중으로 냉해에 대비해야 한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예방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사과와 배, 복숭아는 각각 -2.2℃, -1.7℃, -1.1℃ 이하에서 저온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도농업기술원은 현재까지 뚜렷한 저온피해는 발생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4월 5~6일경 최저기온이 -6℃의 저온피해로 인한 피해규모가 총 14개 시군 2398㏊, 2922농가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만일 저온피해를 입었다면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적과, 병해충 관리 등 재배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먼저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하는데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가 적기이며 배는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적기이다.

수분시각은 사과와 배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도 가능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 까지가 화분발아 및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방상팬과 살수장치 등 과수 저온피해 저감시설을 미리 점검해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후대책으로 안정적 결실 확보를 위해서는 검증된 꽃가루를 활용하고 수분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을 때는 암술에 이슬이 사라진 후에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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