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유치 환영 한다
[사설]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유치 환영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4.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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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물류시스템을 갖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경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은 31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까지 창원 2곳, 김해 1곳에 경남권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새로운 일자리 4000개가 생기고, 경남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입점과 협업, 경남형 그린뉴딜 동참 등 지역에 미치는 순기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쿠팡의 경남진출을 환영한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 쿠팡은 그제 창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3곳’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쿠팡은 창원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15만 8600㎡ 부지에 2986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2곳을 짓는다. 김해 상동면 대감리에도 2만 7800㎡ 부지에 물류센터 1곳을 짓는 데 190억원을 투자한다.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창원 2곳 3200명, 김해 1곳 800명 등 고용 효과만 4000명에 이른다. 이러한 대규모 고용 창출은 김해시와 창원시를 중심으로 고용 위기 해소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경남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는 현재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쿠팡이 도내 소상공인과 농·어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입점을 확대하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형 그린뉴딜과 연계해 에너지 절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전기·수소차량 구매에 나선다면 고용과 투자가 동반된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경자청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쿠팡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남도와 창원시는 쿠팡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온 만큼 경남권 물류센터가 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끝까지 만전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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