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0대 간호사 백신 접종후 ‘뇌경색’...AZ 부작용 논란
도내 50대 간호사 백신 접종후 ‘뇌경색’...AZ 부작용 논란
  • 이은수
  • 승인 2021.04.0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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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8일째 증상…“백신-혈전 부작용 연관성 밝혀야”
“우연의 일치일까? 백신의 진짜 부작용일까?”

국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50대 간호사가 백신 접종 후 뇌경색 증세가 나타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의료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함안군에 거주하는 이모(여·53)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은 후 당일 저녁부터 발열증상과 함께 심한 몸살을 겪었다. 특히 백신 접종 8일째 되는 날 아침은 평상시처럼 출근을 했는데, 근무 중에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매우 고통스러워 인근 병원(중환자실)을 찾았더니 뇌경색으로 진단됐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가 시작된다. 뇌조직이 괴사돼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이씨는 현재 직장을 쉬고 재활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는 상태다.

이씨는 “뇌경색 환자를 간호하던 간호사가 의료인 선제접종 과정에서 백신을 맞고 갑작스럽게 환자가 됐다”며 “혈압이나 당뇨없이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았을 뿐, 원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혈전부작용이 예견되는 가운데 백신과 관련성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반응을 일으키는지,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혀내야 하는데도 보건당국이 가능성만 갖고 백신접종과 무관하다고 밝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목소리가 높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당국이 백신접종 부작용 해소에 적극 나서야 국민들의 백신 거부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백신 접종에 대해 선택권을 준다고 하더라도 간호사란 직업의 특성상 백신접종을 거부한다면 평생 다닌 직장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선택권이라고 할수도 없다”며 “혈전 관련 부작용 위험이 백신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100%가 아닌 이상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1%의 부작용 의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해결과제는 오롯이 보건당국의 몫이다. 당국이 백신 부작용 해소에 적극 나서야 국민들의 백신 거부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남도는 이와 관련 중추이상 반응신고를 받고 피해조사 심의를 한 결과, 예방접종과는 인과성이 없다는 결론이 최근들어 나왔다며 AZ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경남도 감염감관리과 예방담당은 “6일까지 도내에서 백신접종은 대상자에 한해서 7만4954명이 했으며, AZ 백신접종후 지금까지 중중 이상 신고는 모두 3건이 접수돼 2건은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1건은 중앙에 심의안건으로 진행중에 있다”며 “백신접종후 중환자실 입원하거나 중증에 해당되는 사유로 접수 시 시군에서 역학조사를 나가고, 도에서도 심층 역학조사를 한다. 나아가 10명의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에서 인과성 평가를 해서 그 결과를 중앙질병청 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심의한다. 백신 접종 피해보상은 별도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인과성 여부 판단은 중앙의 피해보상 심의를 통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으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이 희귀한 혈전을 발생시키는지 대해서는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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