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정어린이집 107개소에 가스경보기 무상 설치

거제시는 경남에너지(주)와 합동으로 오는 15일까지 지역 107개 가정어린이집에 일산화탄소와 가스 누출·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릉펜션 가스보일러 사망사고 등 지속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가스경보기 설치가 절실한 시점임을 감안해 단독 건물 형태의 어린이집에 비해 밀폐도가 상대적으로 큰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경보기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사인 경남에너지(주)에서 경보기를 지원하고, 지역 도시가스 시설관리를 전담하는 남부고객센터에서 현장 설치한다. 시와 가스안전공사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추완석 생활경제과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형편이지만 가스안전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의무”라며 “가정어린이집 경보기 설치 지원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가스사고 예방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가 오는 15일까지 지역 107개 가정어린이집에 일산화탄소와 가스 누출·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한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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