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中企·경남창조경제센터 창업기업 육성 간담회
진주시의회·中企·경남창조경제센터 창업기업 육성 간담회
  • 정희성
  • 승인 2021.04.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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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창업 후 3년에서 7년 사이 기간을 ‘죽음의 계곡’이라고 부른다.

창업은 크게 예비(창업전), 초기(3년 미만), 도약(7년 미만)등 세 단계로 구분되는데 창업 후 3~7년을 가장 어려운 시기로 꼽는다. 이 기간을 잘 견디고 넘어가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3년에서 7년 사이가 자금 부족과 제품 판로의 어려움, 우수 인력 등을 확보하는데 가장 힘든 시기라고 창업 기업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처럼 창업기업들이 초창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간담회가 8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서부센터에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장성만 본부장, 5개 창업 기업 대표, 정재욱 진주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국모바일 택시사업단 문신근 대표는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는 과정을 거쳐 판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매출액, 담보 등 보수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대출 제약으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며 창업기업 전용 자금, 펀드 등의 조성을 강조했다. 또 ㈜아이피캠프 석욱민 대표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4차 산업과 관련해 고급인력을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지자체에서 전문인력과 고용유지 지원제도 등을 마련해 좋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우현선박기술(주) 박성재 대표는 진주시의 역할을 강조하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주형 기업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했다. 협동조합 작은시선 조준섭 대표는 “최근 빈곤, 불평등, 환경파괴, 교육격차 등 여러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공유 오피스 등 공간제공과 기업 간 협업사업 활성화를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마케팅이 중요해짐에 따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재욱 시의원은 “진주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진주시, 혁신도시 공공기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서로 협력해 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 조례안 마련 등을 통해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 등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시의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주시에 ‘창업지원 정책 수립’을 촉구한바 있다.

장성만 센터 본부장은 “진주는 항노화 산업 단지 및 항공우주 산업 생산 허브 지역과 인접한 미래 핵심 산업의 요충지로서,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창조혁신센터를 비롯해 진주시가 제도적 뒷받침을 해준다면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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