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선들 당권경쟁 앞두고 집단성명…“영남당 극복하자”
野 초선들 당권경쟁 앞두고 집단성명…“영남당 극복하자”
  • 하승우
  • 승인 2021.04.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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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승리에 취하지 않겠다”며 “영남당 극복”을 외쳤다.

8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진주을)을 비롯한 초선의원 42명은 국회에서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이들은 ‘승리에 취하지 않고 당을 개혁하겠다’는 성명서를 통해 “4·7재보궐선거가 우리 당이 잘 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다”며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결코 우리 당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패배로서, 이는 ‘국민의힘에 주어진 무거운 숙제’임을 명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자만 말고 쇄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으로 받아들이고 승리의 기쁨은 묻어두겠다”고 덧붙였다.

특정지역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영남지역을,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당을 떠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당권 경쟁을 앞둔 시점에서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

청년에게 인기없는 정당, 세대교체 필요성과 함께 제기된 당내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도내 윤영석 의원을 비롯한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이상 5선) 박진·홍문표(4선)의원이 거론된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후임은 권성동 김기현(이상 4선) 김태흠·유의동(3선)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조경태(부산) 주호영(대구) 김기현(울산) 윤영석(경남) 의원이 ‘영남권 다선’에 해당되는 상태에서 차기 원내대표와 당 대표 선출에서 ‘영남권’과 ‘다선’은 가급적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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