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경남 시·군 투자유치 집중 논의
경남도, 서부경남 시·군 투자유치 집중 논의
  • 이웅재
  • 승인 2021.04.08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는 서부경남 발전 실무협의회를 열어 서부권 주요 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8일 서부청사에서 개최된 이번회의에는 김기영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주재로 서부균형발전국장, 투자유치지원단장 등 경남도의 관련 간부 공무원과 서부권 시군 투자유치분야 담당 실국장,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산업·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관련 시책과 현황을 공유·협력키로 했다.

도 투자유치지원단장은 ‘2021년 경남도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투자환경이 어렵지만 도,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해 경남의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점진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신산업 육성에 역량을 결집, 미래지역발전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경제현황 및 산업현황 △최근 10년간 도 투자유치 현황 △항공산업, 항노화바이오산업 등 주요 산업분야 별 투자유치 전략 등을 소개했다.

도는 시설인프라 등 경남의 강점을 활용해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을 비롯한 경남 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신산업 관련 핵심기업 발굴, 산업별 주요 앵커기업(기관)유치를 통한 협력사 등 관련기업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내 지역별 특성화사업 중심 기업유치 및 육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도내 시설인프라 연계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주요 투자유치 전략으로 설정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주요 산업단지들의 비싼 분양가와 입주업종 제한이 투자유치에 걸림돌이라는 일선 지자체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군 단위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에 따라 양질의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도-시군 간 공동협력 체계 마련으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경남도는 논의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향후 해당 시군들과 소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기영 본부장은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하는 항공제조업은 보잉사의 B737MAX 생산중단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부경남KTX, 남해안 고속화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본부장은 “서부청사가 지난 2015년 12월 개청한 이래 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사업 확정, 혁신도시 시즌2 및 항노화산업 추진, 균형발전 사업추진 등 성과를 이룬 것이 많다”면서도 “서부경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군 간 협업사업 추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부경남발전협의회는 서부경남 발전 공감대 형성 및 비전 공유, 다양한 의견 도정반영을 위해서 도 서부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10개 시군 부단체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웅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