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칼럼]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대학생칼럼]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 경남일보
  • 승인 2021.04.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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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경남대신문사 편집국장
요즘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겨 행복을 찾을 시간도 없으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대인의 경향에 맞춰 현대병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현대병이란 현대 사회가 지나치게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각종 직업병 또는 정신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내 주변에서 그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볼 때마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나도 처음부터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리사 스월링 작가의 해피니스라는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게 되었다. 해피니스 책에는 작가가 자신의 일상에서 찾은 500가지의 소소한 행복을 작은 그림과 함께 만화 형식으로 그려놓았다.

그 당시에 책을 읽을 때는 “저게 왜 행복한 거지”라고 하며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나의 부정적인 마인드를 바꾸고 싶어 무턱대고 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일상 속 행복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오프라 윈프리가 했던 감사일기를 참고했다. 매일 감사일기를 썼고, 쓰는 게 익숙해질 때쯤 난 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먼저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사일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기록해야 한다. 기록할 때에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평소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한다. 그래서 비가 올 때마다 비로 인해 날씨를 시원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감사일기를 쓴 이후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매사에 감사하게 되었다. 매사에 감사하니까 저절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어 무언가를 할 때 결과도 좋아졌다.

영화 딕 트레이시 대사 중 “신은 인간에게 선물을 줄 때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주는데 선물이 크면 클수록 큰 포장지에 싸여 있다”라는 말이 있다. 시련이 크다는 이유로 포기해서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어 보는 건 어떨까? 물론 가끔은 자신이 도전하는 것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로 인해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이 교훈에 만족하고 조금 더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고 살면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세상이 행복 가득한 곳으로 바뀌게 될 거라고 믿는다.

정주희 경남대신문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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