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최대 14명 동시 치료 고압산소치료실 개소
창원한마음병원 최대 14명 동시 치료 고압산소치료실 개소
  • 이은수
  • 승인 2021.04.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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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 환자들이 산소치료를 받기 위해 멀리 사천 등으로 떠나던 것이 이제 창원에서도 가능해졌다.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창원지역 내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병원측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대규모 가스중독, 폭발, 화재등에도 신속하게 사용해 인명을 구하는 장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의 고압산소치료실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사각형태의 챔버타입으로 설계돼 공간활용을 극대화시켜 최대 13명이 동시 수용가능한 고압산소치료장비(챔버)와 격리환자 등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1인용 챔버 등 총 14명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고압산소치료는 혈액 내 고농도의 산소를 투입시켜 신체 조직과 장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돌발성 난청질환,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버거씨병(족부괴사증으로 괴사가 많이 진행될 경우 절단수술)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상, 뇌농양, 잠수병 등에도 치료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창원, 김해지역은 유독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고 하수구, 맨홀, 정화조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타 시·도까지 가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창원한마음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이 가동됨에 따라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멀리 원정진료를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전망이다.

창원한마음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당뇨갑상선센터, 암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이 결합되어 다양한 분야의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환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평소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사천, 통영 등지로 가야 했던 동부와 중부경남지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대규모 재난시에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고압산소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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