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민 행복지원금 10만원, 5월 수령 전망
진주 시민 행복지원금 10만원, 5월 수령 전망
  • 박철홍
  • 승인 2021.04.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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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443억 규모 5차 지원대책 발표
지역내 93개 목욕탕에 업소당 100만원 지급
진주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급방식은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형식으로 오는 30일 예정된 진주시의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지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격은 올해 4월 11일 24시 기준 진주시에 주민등록된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 행복지원금을 지급을 포함한 443억원 규모의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상대동 목욕탕발 집단감염으로 약 3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영업을 하지 못한 지역내 93개 목욕탕 업소에게는 업소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에 발표한 5차 대책의 주요내용은 △전 시민 행복지원금 360억원 △집합금지 업종(목욕탕) 지원 1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활성화 78억원 △청년지원과 규제완화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에 4억원 등 총 3개분야 21개 사업이다.

시는 또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월 1회 10만원 상당의 ‘청년복지 지원금’을 진주사랑 상품권으로 1년간 지급해 지역 소비를 진작시킨다. 진주 특화 일자리 발굴사업의 하나로 청년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기업애로 처리 공무원 전담반’을 운영한다.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화상 수출 상담회 등 해외시장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 농업 분야 등 생활 밀착분야에 65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실크·생물 농공단지의 용적률을 150%에서 280%로 상향조정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산업단지의 집적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경제대책에 필요한 443억원은 재정안전화기금과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대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적인 대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장기대책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라며 “범시민적인 착한 소비를 진주 전역에 꽃피워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조규일 시장이 ‘제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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