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기술 발전 이끈 ‘KTL’ 창립 55주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발전 이끈 ‘KTL’ 창립 55주년
  • 김영훈
  • 승인 2021.04.12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66년 설립 산업발전 주춧돌 역할…국내 최고 시험인증기관으로 우뚝
4차 산업혁명 맞아 역할 재정립 “해외서도 인정받는 기관 거듭날 것”
1966년 설립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KTL 본원 모습.
1966년 설립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KTL 본원 모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우리나라 산업기술을 이끄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 이후에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며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제 KTL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산업 발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새로운 성장을 꿈꾸고 있다. 국내 최고 종합시험인증기관이라는 타이틀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인증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기술 초석 다져=KTL은 1966년 유엔특별기금 원조사업에 의해 설립한 한국정밀기기센터(FIC)로 시작, 첨단시설 도입과 교육훈련 시행 등을 통해 국내 정밀기기공업 육성을 선도하며 공업화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1970년대 들어 전자공업진흥사업과 함께 기계공업정밀화사업, 2차 유엔특별기금 원조사업, 시험 및 인증사업 수행 등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과 산업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1979년 4월 1일 한국정밀기기센터(FIC)는 정부의 출연기관 유사 기능 통합 정책에 따라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KIMM)에 통합됐다. 이어 1981년 1월 5일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KIMM)는 다시 대덕 소재 선박연구소를 통합하여 한국기계연구소가 됐다.

1989년 10월 1일 재래기술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한국형 생산기술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생산기술연구원에 통합된 기업기술지원센터는 품질평가센터(KAITECH)로 명칭이 바뀐 후 주요 기능이었던 제품 품질인증, 산업기술 개발, 기업 기술지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1990년대 말 대한민국을 강타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출연연구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회제도를 시행했다. 연구회제도 시행과 함께 생산기술연구원 산하 3개 부설기관의 개편이 추진되어 산업기술정책연구소가 산업기술평가원으로 승격되면서 명칭이 산업기술시험원(KTL)이 됐다.

2006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발효와 함께 독립법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한 KTL은 공공목적을 보다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과 발전계획을 수립, 중소기업 기술지원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후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설립 이래 몸담아 왔던 정든 서울 구로동을 떠나 2015년 3월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하게 된다. 본원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경남시대를 열어나 간다는 비전을 수립,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혁신도시로 자리를 옮긴 KTL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5대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한다.

변화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2025 중장기 사업전략’ △4차 산업기술 및 디지털·그린경제 선도 △국민 안전 지킴이 △지역산업·경제 발전 △사회적 가치 추진 등을 세워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지원도=KTL은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방역체계 내에서 요구되는 책무를 적극적으로 완수해 공공성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용 K-주사기 FAST-TRACK 인허가 지원에 나섰다. 식약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용품 인허가 FAST TRACK을 마련하고 기술역량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K-주사기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소요 기간을 2주로 단축했다.

특수 이송 카트 인허가 지원 및 구조물 안전성 무상 지원도 하고 있다. KTL은 음압 장비의 제품 원리와 기존의 압력측정기술을 응용해 이송카트에 적합한 시험방법을 개발했고 기업 및 사용자 니즈에 부합되는 정확한 성능(음압조절 단계별 성능시험 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측정평가시스템을 개선하여 시험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국내 제1호 국가공인 시험성적서 발급해 중소기업 제품 사업화를 지원하고 안전성 높은 제품을 시중에 공급, 국가방역체계 신뢰도 확보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선금지급한도 확대, 수의계약 요건 완화 등 공공조달 특례 조항을 적극 수용하고 자체 노력을 통해 조달구매 처리 소요기간을 약 30% 단축시켜 특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발전 견인하며 지역과 상생=KTL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산업·인재 육성 및 지역공헌사업을 발굴·이행했고 전례없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코로나19 고통 분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KTL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감안해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의 수수료 할인 및 수수료 인상 시기를 지연, 상생협력을 실현했다.

또 경남 특화 산업인 항공산업 발전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진주시에 우주·항공 시험소를 구축하고 2020년도 기준 45개 기업 대상 148건 시험을 지원했다.

아울러 특화학과(시험분석학) 개설 및 강의를 진행하고 경상국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진 임금반납 및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지역에 성금을 기탁했으며 해마다 전통시장 물품 구매 및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과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1966년 설립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KTL 본원 모습.
1966년 설립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KTL 본원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최창민
  • 고충처리인 : 박철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