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 늦어 올해 개관 무산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건립 중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간 개관이 또 연기됐다.
지난 2017년 12월 착공 후 2019년 5월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5월로 미뤄졌다가 다시 내년 5월로 변경됐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학습장이 될 ‘김해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전시물 등 콘텐츠 관련 예산 확보가 지연돼 개관을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198억원 중 158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47억원, 특별교부금 15억원, 노무현재단 18억원)은 확보됐다. 그러나 재정지원사업비 40억원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서 개관이 늦어지게 됐다. 재정지원사업비는 김해시의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난해 3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10억원은 올해 시의회 예산으로 마련했다.
전시관은 연면적 3780㎡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다. 외관 공사는 지난해 10월께 마무리됐다. 내부는 콘텐츠 선정이 이루어지는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콘텐츠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과 ‘사람 사는 세상’, ‘민주주의’ 가치 제고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참여정부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시는 연말까지 콘텐츠 등 전시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운전, 시범운영 등을 거쳐 내년 개관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영면해 있는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할 기념관 건립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기존 추모의 집(1872㎡)은 철골구조로 된 임시시설로 낡고 오래된데다 협소해 한 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새 전시관은 추모의 집을 허문 자리에 건립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내년 5월에 차질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지난 2017년 12월 착공 후 2019년 5월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5월로 미뤄졌다가 다시 내년 5월로 변경됐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민주주의 학습장이 될 ‘김해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전시물 등 콘텐츠 관련 예산 확보가 지연돼 개관을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198억원 중 158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47억원, 특별교부금 15억원, 노무현재단 18억원)은 확보됐다. 그러나 재정지원사업비 40억원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서 개관이 늦어지게 됐다. 재정지원사업비는 김해시의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난해 3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10억원은 올해 시의회 예산으로 마련했다.
전시관은 연면적 3780㎡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다. 외관 공사는 지난해 10월께 마무리됐다. 내부는 콘텐츠 선정이 이루어지는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해시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영면해 있는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대통령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할 기념관 건립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기존 추모의 집(1872㎡)은 철골구조로 된 임시시설로 낡고 오래된데다 협소해 한 해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새 전시관은 추모의 집을 허문 자리에 건립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내년 5월에 차질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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