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천막농성장 등 찾아
지난달 23일 당대표에 오른 정의당 여영국 전 국회의원이 14일 경남을 방문해 지역노동현안을 청취했다.
여 대표는 대표단 및 경남도당 간부들과 이날 오전 9시 30분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대우조선 및 지에이산업 천막농성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및 산별연맹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가 재산 증식 수단이 아니라 철저히 공적으로 이용되고 공유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한 뒤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남도는 부동산 투기 관련 민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투기 의혹 토지와 관련해 정의당의 자료 제출 요구를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 의원은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해서도 경남도 등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과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와 당사자가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문제, 지에이산업 폐업 문제 등에 경남도가 외면하고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노총 경남도본부와 차담회,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자 고용합의 미이행 관련 창원고용노동청 간담회 등을 갖고 노동현안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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