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5주년 기자간담회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5주년 기자간담회
  • 박준언
  • 승인 2021.04.1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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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은 14일 취임 5주년을 맞아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소신에 변함이 없는 만큼 남은 임기도 강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2016년 4.13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남은 임기는 1년이다.

먼저 허 시장은 지자체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자치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정부 예산이 필요한데 배정이 되더라도 광역지자체를 거쳐 기초지자체까지 오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치분권 중 재정분권은 개헌 없이도 기획재정부 동의만으로 집행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결국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지방분권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6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이자 동남권 수부도시 김해시에 국가기관 하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원, 검찰, 지방노동청 등 수요가 많은 국가기관 하나가 없어 시민들이 인근 지자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대도시 격에 맞도록 해당 기관 이전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발전 계기로 삼으려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변경되면서 차질이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2024년 예정인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등 (5년간) 벌여놓은 사업들이 많다. 차질 없이 진행해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3선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해가 고향인 허 시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경남도 건설교통국장, 도시관리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했다.

시장 취임 후에는 2015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김해시 청렴도를 지난해 도내 1위로 끌어올리고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화포천국가하천 승격,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사업, 법정문화도시 선정, 국제안전도시, 아동친화도시, 국립체험나눔숲 유치,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세계 최초 인도 석가모니 보리수 지자체 기증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루어 냈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남은 임기도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기반마련과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허성곤 김해시장이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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